클라우드? 클라우드! ①

1. 클라우드와 IT 패러다임의 변화

올해 IT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아마도 클라우드일 것입니다. 클라우드는   기존의 IT 패러다임을 뿌리 부터 바꿔놓을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개념으로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큰 기술적 변화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클라우드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보고 다음   호에서는 그 배경과 클라우드 다음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이전의 IT는 소유의 개념이었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지금까지는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해당 음악 파일을 내가 소유하고 있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이나 MP3 플레이어에 소유(저장)하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소개한 ‘i-CLOUD’에서는 듣고 싶은 음악 파일이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는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i-CLOUD’에 접속하여 그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클라우드 전후

또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회사에서 하던 업무를 집에서나 혹은 출장지에 가서 계속 하기 위해서 작업하던 파일을 이동식 저장장치에 저장하여 이것을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작업하려던 PC에는 회사에서 사용하던 것과 똑 같은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이후에는 그냥 클라우드에 접속만 하면 됩니다. 심지어는 작업하려는 PC나 클라우드 단말기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클라우드 전후1

구글 크롬이라든지 구글 오피스, 오피스365, 씽크프리 오피스 같은 서비스들이 바로 이런 일들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또, 최근에 발표된 애플의 OS X라든지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8도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새로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의 업무 환경과 데이터센터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선, 기업의 업무 환경을 살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규 입사나 고장이나 감가상각 년한 경과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PC가 필요하게 되면,     구매품의를 하고 구매를 하고 이를 배송받아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데까지 짧아도 며칠 이상의 시간이 걸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이후에는 회사의 클라우드 관리자가 필요한 사람에게 클라우드로부터 필요한 자원을 할당해주기만 하면 즉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필요한 각종 표준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도 자원 할당 즉시 사용 가능하도록 이미 설치된 상태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짧으면 몇 분밖에 안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요즘 많은 대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가상데스크톱(VDI : Virtual Desktop Interface) 입니다.

클라우드 전후2

클라우드로 인하여 데이터센터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기존에는 어떤 IT서비스를 통해서 어떤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면,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IT자원들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이후에는 필요한 IT자원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필요한 때에 빌려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지금까지는, 평상시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피크타임에 대비하여 장비를 소유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개발 업무처럼 갑작스런 사용을 대비해서도 여분의 장비를 소유하고 있어야 했고, 자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구매부터 설치, 운영 준비까지 수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이후에는, 평상시에는 최소한의 장비만 소유하고 있다가 피크타임에는 필요한 자원만큼만 클라우드로부터 빌려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클라우드로부터 자원을 빌려서 사용하도록 준비하는 시간도 짧으면 수분에서 수십분이면 충분합니다.

클라우드 전후3

클라우드 전후의 그림에서 클라우드 이전에는 평상시에는 3대밖에 사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19대의    서버를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클라우드 이후에는 평상시에는 3대만 소유하고 있다가 필요가 발생할 때에만 필요한 만큼만 빌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클라우드로 인해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TCO가 비약적으로   감소하고, 장비의 가동율은 비약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 가능합니다.

클라우드로 인한 IT패러다임의 변화는 ‘소유’에서 ‘이용(혹은 접속 혹은 서비스)’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IT를 이용하는 방법과 IT를 제공하는 방법 모두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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